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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명고등학교 신앙중심 교육 소개
작성자 최종휴 이메일 전송 조회 380 작성일 2017/11/02 08:55

교목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 하고 반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긴장감은 어느 정도 진정되었는데, 여전히 나를 요동치게 하는 것은 소명의식이었습니다. 소명의식은 우리가 어려움에 처할 때 우리를 버티게 하는 힘이요, 소명의식은 우리가 나태할 때 게으르지 않도록 우리를 훈계하는 채찍이며, 소명의식은 내 행동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소명의식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교목으로서의 소명의식, 사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되려고 노력해 본 적이 전혀 없었던 것처럼 나도 교목이 되려고 노력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돌이켜 보니까 내가 교목이 되어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소명의식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만들어가는 것이라 봅니다. 
   
소명의식은 말씀 묵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갈라디아 교회를 아실 것입니다. 그들이 복음에서 멀어졌을 때 확연히 보이던 십자가가 희미해지고 말았습니다(갈3:1). 반대로 복음의 진리에 견고히 서면 십자가는 확연히 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의미 없이 하는 행동은 시간낭비이지만,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봅니다.   

동명고등학교에서 종교학 수업은 1주일에 반별로 1시간씩 진행됩니다. 종교학 수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은 귀납적 성경읽기와 기독교 세계관입니다. 
              
이 둘은 성도를 정말이지 균형이 잡힌 성도로 만들어줍니다. 귀납적 성경읽기는 그냥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스스로 읽고 관찰하고 의미를 해석하여 자기 삶에 적용하는 과정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귀납적 성경읽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말씀을 가지고 고민하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 삶에 이 말씀이 어떻게 적용될지를 깊이 사고할 줄 아는 청소년들이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합니다. 미겔 데 우나무노는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 가장 친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맹목적인 청소년들이 아닌, 부정적 비판의식을 가진 청소년이 아닌, 말씀의 세계에 들어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말씀 따라 살아가려는 청소년들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동시에 기독교 세계관은 청소년들의 사고에 기준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세계관과 가치관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전혀 판단 기준 없이 살다보니까 상식 밖의 행동을 하며, 삶의 기준이 없으니까 청소년의 삶이 전혀 목적 지향적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은 그저 지식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삶의 가치를 만들어주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동명고등학교는 동명교회 성도들이 뜻을 모아 1999년에 개교한 기독교학교입니다. 그간에 2명의 교목이 있어 우리학교의 신앙을 지도해왔고, 지금이 세 번째입니다. 동명고등학교의 신앙교육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 4교시에 실시하는 수요채플이 신앙교육의 중심입니다. 설교하면 좀 지루하고 따분한 시간으로 여길 수 있기에,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영적인 필요가 무엇인지 살피면서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동명고의 수요채플은 매주 15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예배에 참여하여 함께 기도해 주십니다. 부모님들의 기도는 가정과 학교의 든든한 네트워크 역할을 합니다.
                                             
학생으로 구성된 그레이스 찬양팀의 찬양인도, 교사와 학생의 예배 인도 및 대표기도, 각 학급과 동아리, 그리고 학생회의 특송은 학생들의 신앙의 자발성을 키워줍니다.
  
그리고 절기예배 및 성찬식입니다. 교회력에 따라 부활절과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지키며, 예배 가운데 성찬을 함께 거행합니다. 특히 추수감사 때는 한 해 동안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은혜를 나누기 위해 헌금 전액을 이웃돕기에 사용합니다. 
  
동명고등학교는 다른 학교들보다 아침 시간이 빠릅니다. 7시 45분에 교사들이 모여 아침경건회를 갖습니다. 아침에 일찍 나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들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학생들은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해서 25분 동안 반별로 아침경건회를 갖습니다. 아침에 각 교실에서 찬양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 이 땅에 희망의 두 글자를 쓰는 것 같습니다. 

동명고등학교의 세족식은 유명합니다. 형식이 아닌 진심이 담긴 세족식으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깊은 은혜를 얻습니다. 매년 스승의 날에 예수님의 섬김의 도를 따라 스승이 제자의 발을 씻겨줌으로 교사와 학생 사이의 성경적 멘토링 관계를 형성합니다.

전국에 많은 기독교학교들이 있고, 그들 나름의 신앙적 목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동명고등학교의 신앙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떤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 소개하려는 목적이 있으며, 동시에 쇠퇴하고 있는 공교육과 기독교교육의 하나의 대안이 되고자 준비되었습니다. 동명고등학교는 결과가 아닌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성공의 가치보다는 공동체의 가치를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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