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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명고 세족식
작성자 최종휴 이메일 전송 조회 364 작성일 2017/05/15 12:15

예전에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를 보는데, 내용이 남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어떤 두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어릴 때 아주 친한 친구 사이였고, 20년 정도 흘러 서로 만나지 못하다가 우연히 신호등을 건너다가 만나게 되었다. 이 때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너 식사했니? 우리 청국장 먹으러갈까? 너 지금도 청국장 좋아하지? 라고 말하니, 그 말을 들던 친구가 눈에 눈시울을 적시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오늘 우리 교사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려고 한다. 세족식을 거행하면서 여러분을 향한 선생님들의 사랑과 권면을 깊이 새기며 귀담아듣기 바란다.   

스승이 제자의 발을 씻기는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더더욱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당시 발을 씻기는 사람은 보통 종들이었기 때문이다. 

감동은 위에서 아래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흐르고, 많은 일들은 나중에 다 잊어버리지만, 감동의 사건은 잊지 않고 기억된다. 오늘 우리의 세족식은 여러분의 마음에 교사의 사랑을 새기는 소중한 날이다.  

동명고가 이 행사를 해년마다 하는 것은 예전부터 해왔기 때문이 아니라 말이 아닌 몸소 겸손을 실천하여 여러분에게 낮아짐과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서이다.   

사실 무릎을 꿇고 10명 많게는 11명의 학생들의 발을 씻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사람당 5분씩만 잡아도 거의 1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씻기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여자 선생님들은 매우 힘들어하신다. 
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선생님이 발을 씻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학생들이 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는 자신의 발을 씻기려는 주님을 향해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라고 했다. 이는 주인이 제자의 발을 씻기는 것이 당시 관습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님은 말씀하신다. 지금은 너희가 알지 못하나 나중에는 알 것이라, 그리고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않으면 나와 상관이 없다고 말이다.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장차 제자들도 교회 안에서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늘 섬기는 자세로 일해야 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진짜 감동은 대통령이 서민의 삶에 참여하여 함께 할 때 서민에게 큰 감동을 준다. 높은 자가 낮은 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품어줄 때 낮은 자의 마음에 큰 감동과 헌신이 만들어진다. 

주님의 손은 낮아짐을 강조하고, 제자들의 발은 헌신을 강조한다. 게으른 자의 발은 씻을 것이 없다. 부지런히 주의 일을 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수고와 헌신을 보시고, 우리에게 쉼을 주신다. 여러분은 손은 연약한 자를 세우는 손이 되어야 하며, 여러분은 발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도자의 발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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